자율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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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련된 이야기

자율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왔나?

by 김프로라이프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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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기 싫은 적 없으셨나요?

명절날 차 막히는 도로에서 졸음운전해보신 기억들 있으신가요?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이 너무 조용하고 멀어서 운전이 따분했던 적은 없었나요? 젊은 시절엔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과격한 운전도 일삼았지만, 정비사로 일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차종을 수없이 타본 지금은 좋아하는 차도 그다지 없고, 그냥 편하고 조용한 작은 차가 좋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미래의 완전 자율주행

 

 

 

맘에 드는 차를 타고도 꽉 막힌 도로나 장거리 여행 시에는 누가 대신 운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곤 했죠. 그런데 요즘 나오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 모습을 보면 그런 바람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달과정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핵심입니다. 차량의 자율 주행을 위해 영상인식 기술, 차량 주행 기술, 음성인식 기술 등이 필요하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 등의 첨단기술이 모두 결합된 융복합 시스템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단계는 크게 5단계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 0단계 (비 자율)     :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
- 1단계 (부분 자율)  :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감지 경보 수준으로 운전 보조 단계
- 2단계 (부분 자율)  : 앞차와의 간격 유지나 속도와 방향을 스스로 제어할 순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에게 주도                                권이 있는 단계
- 3단계 (조건부 자율) : 시스템 주도하에 주행은 하지만 돌발 상황이나 길이 복잡해질 경우 엉뚱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감시하고 있어야 하는 단계
- 4단계 (고도 자율)   : 난해한 주행 조건에서도 시스템이 모든 상황에서 운전을 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니                                 기에 운전자가 필요한 단계
- 5단계 (완전 자율)   : 모든 조건에서 시스템이 운전하는 무인 자동차 단계

 

 

자율주행 신호를 주고 받는 자동차들
신호를 주고받는 자율주행 자동차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

우리가 상상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한다면 5단계의 완전 자율 주행 일 겁니다. 1단계 부분 자율 운전이라고 한다면 크루즈 컨트롤 기능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거 믿고 달리는 차량에서 핸들 놓고 안심할 순 없죠. 개발자 분들도 이러한 부분은 알고 있을 거예요.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을...

 

얼마 전 국내에서 국산 음성인식 기술을 장착하고 운전대가 없는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가 처음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오토비
자율주행 자동차 오토비

 

  • 자율주행 자동차 '오토비'

오토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였으며 시범 셔틀버스에 적용하여 운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2~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에 머물러 있어서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비를 보고 있으면,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척척 해내고 자동차는 운전대 없이 사람의 말 한마디로 작동하는 시대, 인공지능을 더한 로봇과 인간이 같이하는 일상도 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IT기업

자율주행 자동차가 기술 개발을 이끌어 가는 산업은 기본적으로 자동차 산업이지만 IT기업들의 기술력과 협조 없이는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의 구현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구글 이라든지 IBM과 같은 IT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인데요.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 '웨이모'
도로 시험주행을 하고 있는 웨이모

 

 

 

  •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웨이모'

구글은 자율주행 개발 주도 회사이기도 합니다. 2009년부터 자회사인 웨이모(Waymo)로 부터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도로 시험 주행을 해왔습니다. 누적 시험 주행 거리는 지구를 2바퀴 돈 것과 맞먹는 500만 마일(800만 Km) 거리를 주행했었어요.

웨이모는 현재 다양한 날씨와 지형 조건에 있는 미국의 25개 도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학습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자체 구축한 테스트 트랙과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도 주행 경험을 배가시키고 있고, 웨이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2017년까지 43억 2천만 km를 가상 주행했으며, 자체 테스트 시설에서는 보행자 돌발 출현 등 2만여 가지의 가상 도로교통 상황을 설정해 주행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돌발 상황과 여러 가지 지형변화가 많은 도로주행은 영상정보와 각종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중앙처리 장치가 중요한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기술이죠.

 

 

  • 자율주행의 핵심기술 인공지능

이 기업은 안 짚고 넘어갈 수가 없죠. 인공지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일 겁니다. 하지만 구글 인공지능만큼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이 바로 IBM의 인공지능  '왓슨'입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
IBM 인공지능 '왓슨'을 탑재한 로봇 나오미

 

  • IBM의 인공지능 '왓슨'

왓슨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하여 만든 로봇 나오미(NAOMI)에 탑재되어 있는데, 두뇌를 닮은 칩'시냅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2015년 당시 12살 소년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사람의 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을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굉장하지 않나요? 두려움도 살짝 느껴지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 현대의 자율주행 자동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5 로보택시
현대 '아이오닉5' 로보택시

 

 

대한민국에는 현대기아 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모델의 레벨 4 자율주행 자동차 로보 택시가 있는데, 현대자동차와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이 2023년부터 5단계인 완전 자율주행 아이로닉 5 로보 택시를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자율주행 자동차의 완전 상용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 음성인식 기술 등이 반드시 동반 성장을 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완전한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정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발전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2035년에는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이동수단의 편의장치로 다가오는 것뿐만 아니라 물류, 유통, 대중교통, 군대, 소방 등 또 한 번의 거대한 혁신으로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최적의 기술과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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