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의 역활과 교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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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련된 이야기

엔진오일의 역활과 교환시기

by 김프로라이프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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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포함한 기계장치들에 있어서 오일이 들어가지 않는 장비들이 없을 정돕니다. 유압으로 작동하는 기계는 당연하게 오일이 들어갈 것이고, 기계가 움직이는 데 있어서 오일의 윤활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일이 들어간다고 생각하 시분들이 대다수일 테죠? 다른 기계장비들은 제외하고 우리가 늘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엔진오일은 단순히 자동차 엔진에 윤활을 돕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걸까요?

엔진오일이 엔진 안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합성 엔진오일 종류

 

엔진오일의 역할

 

  • 윤활작용

엔진내 피스톤 왕복운동

자동차 엔진은 수천 개의 기계부품들로 이우어져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가 운행을 위해 시동을 거는 순간 시동모터가 플라이휠을 돌려서 엔진을 흡입-> 압축-> 폭발-> 배기의 순서로 이뤄진 사이클이 돌아가게 됩니다. 연료를 분사해서 폭발시킨 압력으로 피스톤이 상하 직선의 왕복 운동을 크랭크에 회전운동으로 전환을 시켜서 미션에 전달을 하게 되면서 자동차는 움직이게 되는 건데,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도 엔진은 계속해서 회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마찰이 일어나게 됩니다. 
엔진 내부의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큰 목적을 가지고 있고, 적은 마찰로 인해 피스톤의 원활한 움직임으로 연료 소모량도 절감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 완충작용

엔진오일 순환

 

엔진이 폭발과 압축과정을 반복하면서 강한 힘이 걸리는 부품들이 있습니다. 강한 힘이 걸려서 마찰하는 경우 부품이 손상되며 수명이 단축되고,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데, 엔진오일은 이러한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마찰이 되는 각부품과 부품의 틈새를 순화하며 유막을 형성하고, 쿠션을 만들어 주어 강한 힘이 걸리는 것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기밀성 유지 (밀봉 기능)

레인지로버 보그4.4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의 사이에는 완벽하게 막혀있지 않으며, 움직일 수 있도록 약간의 틈이 있습니다. 오일 간극(틈새)은 차종마다 다르지만 0.02~0.08mm까지의 간극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엔진은 레인지로버 보그 4.4 디젤 차량의 엔진으로 실린더와 피스톤의 오일 간극은 0.02~0.03mm입니다. 분사된 연료와 미연소 가스는 이 틈을 통해 피스톤 아래로 내려가고 하지만 피스톤링과 더불어 적정한 점성을 지닌 엔진오일이 이 틈을 밀봉해 연료가 틈새로 새는 것을 막아줍니다.
  • 청정상태 유지

아무리 좋은 엔진오일이라고 하더라도 연료 폭발로 인한 슬러지와 그을음, 흡입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오염물질 등이 엔진 폭발 효율성을 떨어뜨리면서 조금씩 대미지를 입히며 엔진 고장의 원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곳곳을 돌아다니며 더러움을 씻어내고 연소로 인해 생성되는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엔진오일은 오염도가 심해지게 됩니다.
엔진 내부 부품이 점점 검고, 찍던 찐득한 슬러거 쌓이게 되고, 점화플러그의 점화까지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행을 자주 하지 않는 차량이더라도 윤활작용이나 기밀유지 능력은 그런대로 오랫동안 유지가 되지만, 산화된 엔진오일은 청정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청 및 냉각 작용

엔진오일의 냉각작용

엔진오일도 일단 기름이죠.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방청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완전연소를 하고 나면 생기는 물질이 이산화탄소와 물(수증기)이기 때문에 겨울에 엔진이 냉각되면 결로현상으로 물이 생기기도 하는 만큼 수분으로 인한 부식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의 주유 부품을 감싸 방청 효과를 내게 되고, 냉각 기능은 냉각수의 보조 그능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이 냉각수보다 냉각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엔진이 바깥에 노출된 형태(오토바이)에서만 공랭식으로 냉각수가 없이 엔진오일로 냉각시키는 엔진을 설계합니다. 자동차에 사용한 공랭식 엔진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의 실패와 환경 규제 등의 이유로 사라지게 됩니다.

 

 

결론

엔진오일이 윤활작용, 기밀 작용, 방청 작용, 세척 작용, 냉각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조사들은 합성유를 권장하면서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12,000km ~ 15,000km에 한 번씩 교환 주기를 설정해 놓았습니다. 디젤 차량의 경우는 교환 주기가 25,000km ~ 35,000km로 되어 있는 차량들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도로 여건과 날씨에 맞지 않는 교환 주기입니다. 

주행을 하든 안 하든 엔진오일이 엔진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유통기한이 발생한다 생각하고, 차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교환하거나, 7,000~8,000km에 한 번씩 합성유로 교환해 주는 것이 엔진오일 관리의 가장 베스트입니다. 만약 과속주행을 좀 한다고 한다면 교환 주기는 좀 더 짧게 가져가셔야 합니다.

사람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 속의 엔진오일 자주 교환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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