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전기차 충전기

 

한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빠른 충전기는 DC차데모(DC Chademo) 충전기와 DC 급속 충전기 입니다.

 

DC차데모 충전기는 일본의 자동차 업체인 닛산과 차데모 협회에서 개발한 차량 충전 규격 입니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DC차데모 충전기를 지원하며, 이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시간이 매우 빨라집니다.

대부분의 전기차가 100KW까지 지원하며, 최신 모델에서는 150KW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DC급속 충전기는 미국의 테슬라에서 개발한 슈퍼차져(Super Charger)를 비롯하여, LG화학과  삼성SDI등 국내외 업체에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충전기는 최대 350KW의 고출력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줍니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DC급속 충전기는 현재 삼성SDI에서 개발한 350KW충전기 입니다.

이 충전기는 대부분의 전기차가 지원하는 DC차데모, CCS(Combined Charging System)등 다양한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출력이 350kw인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기 입니다.

 

이 충전기를 이용하면, 60KWh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이후 나머지 20%를 보충하는 데 추가적으로 20분 정도 더 소요됩니다. 그러나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크거나 출력이 낮은 경우, 완전 충전에는 몇 시간에서 하루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이 충전기와 호환되는 차량은 Kona EV, niro EV, 아이오닉 등이 이 충전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에는 LG화학이 400KW급의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충전기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1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전기차들이 지원하는 규격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충전기는 대형 차량부터 경차까지 다양한 크기의 전기차를 지원하며 동시에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전기차의 충전 상태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빠른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LG화학은 이러한 400KW급 충전기를 상용화하고, 전국에 1,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설치하여 전기차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전기차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충전 인푸라 구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충전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이 필요하며, LG화학의 400KW급 충전기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술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 입니다.